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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Gallery & Pension

010-4912-5659

진동계곡

진동계곡
방태산 자연휴양림과 이웃하고 있는 곳이 추대와 진동리이다. 기린면 일대의 수많은 골짜기 중 이곳 경관이 가장 빼어나지만, 교통이 불편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기린면 사무소에서 10km 떨어진 추대에서 시작해, 설피밭에 이르는 20km 계곡이 추대계곡과 진동계곡이다.
내수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곳은 내수어족의 천국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 원시림에서 용출되는 풍부한 수량으로 그 청정함이 1급수를 이루고 있는데다 도처에서 볼 수 있는 희귀식물의 군락를 이루고 있다.

방동약수 입구에서 추대(갈터), 두무대, 진흑동까지 도로포장이 도어 있고 군내버스가 운행되므로, 등산 코스로 아주 적당하다.
걸어서 올라도 길이 험하지 않고, 철마다 독특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쾌적한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 특히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이곳의 단풍빛은 유달리 화사할 뿐 아니라 단풍빛이 어리는 맑은 계류는 자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최고의 명소다.

진동2교와 두무동교 사이에는 솔밭으로 야영을 할 수 있고, 민박집들이 이어져 있어 피서 명소로 사랑받는다.
최상류인 설피밭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이 속삭이는 오지로서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려, 설피(칡 따위로 넓적하게 만든 눈길용 신발)를 신어야만 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인제에서 현리에 이르는 길가에 이어지는 내린천은 '물길 100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진흑동을 지나서 왼쪽 진동리로 오르는 계곡 능선은 가을철 최고의 단풍 경관지로 소문나 있다.

진흑동에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양양 서면(오색)과 연결되고, 미천골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56번 국도와 만난다. 그러나 승용차로는 통행이 불가능하므로 걸어가는 방법밖에 없다.